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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일향] 맛있는 중식 볶음밥

by 리게바라 2018. 8. 26.

상왕십리 부근 우연히 찾았던 중식당이 있었다.

평상시 중식당에서 자장면과 같이 면이 먹기 싫으면 어김 없이 볶음밥을 먹었다.


보통의 중식당에서 먹어 왔던 볶음밥과는 차원이 달랐다.

눈으로 보기에는 다를 것이 없어 보였다.



자장을 비비지도 않고 숫가락으로 한 술 떠먹는 순간, 매우 충격적이었다.

입안에 감도는 약간의 불맛과 적당한 밥의 꼬들거림까지...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자장을 비벼서 먹었을 때는 자장과 불맛이 어울어지며 기분 좋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보통은 볶음밥을 주문하게 되면 짬뽕 국물을 준다.

하지만 보통 퀄리티가 있는(?) 중식당을 가게 되면 계란국을 내어준다.


이 계란국도 보통 먹어 왔던 계란국과 다르게 약간 중국향(?)이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중국 음식 특유의 향을 그리 선호하지 않지만 이 계란국은 과하지 않고 괜찮았다.


이 곳은 상왕십리가 아니어도 서울 논현과 서초 쪽에도 있다. (상왕십리는 오픈한 지 이제 한 달 정도된 것 같다)


참고로 잡채 볶음밥도 맛보았는데 역시 맛있었다.


다른 요리들은 맛보지 못했으나 역시 매우 맛있을 것 같다.

다음 번에는 꼭 요리로 그 동안 느껴보지 못한 중식의 진미를 느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