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에 대한 첫경험은 지금으로부터 약 6년 전쯤이었다.
미국 출장을 갔을 당시 한권의 소설을 가지고 가서 단숨에 빨리 읽는 바람에 볼 책이 필요했다.
당시 소유중이던 태블릿인 갤럭시 탭 S2(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다.)가 있어서 리디북스를 설치하고 결제하여 책을 보았다.
갤럭시 탭 S2 화면이 8인치라 책 사이즈랑도 비슷하여 보기도 편했고 종이책을 볼 때와는 다른 묘한 재미와 집중력도 있었다.
그렇게 몇 년을 가끔 태블릿을 이용하여 책을 보기도 하였지만 여전히 종이책 비중이 높았다.
그런데 점점 책이 쌓여가면서 보관이 용이하지 않는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고 아기가 태어나면서 살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다시 읽지도 않을 책들도 인한 공간 소모가 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과감히 정리할 책을 따로 모아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하며 본격적인 책 다이어트에 돌입하였고 전자책에 본격 입문하기로 하였다. (어차피 버릴 거라면 기증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기존의 태블릿을 사용하면서 블루 라이트로 인한 눈의 피로감을 느끼면서 전자책 구매를 고민하게 되었다.
전자책 구매를 위한 전 나에게 필요한 기기 조건을 고민해보았다.
1. 휴대성이 용이할 것.
2. 특정 플랫폼(ex. 교보문고, 리디북스, 아마존 등과 같이)에서만 사용 가능하지 않고 범용 사용이 가능할 것.
그리고 노바3가 아닌 노바 에어가 새로 나온지 얼마 안되어 고민 없이 선택하였다. (와이프의 생일 선물^^)
장점
1. 나름 고급지다. (중국 제품 치고는 고급감이 있다.)
2. 전자 잉크로 보는 책의 느낌이 종이와는 다르지만 그 나름의 느낌이 좋다.
3. 펜과 노트 기능이 예상보다 좋다.
4. 다양한 플랫폼 사용 가능하다.
5. 가볍고 휴대성이 좋으며 7.8인치라 종이책 사이즈와 이질감이 적다.
6. 안드로이드 기반이라 OS 사용에 익숙하고 물리키가 없지만 스와이프 기능을 이미 사용하고 있어 어색하지 않고 좋다.
단점도 몇가지 적어보면
1. 조립부 마감이 약간 아쉽다. (조립 단차가 차이가 다소 있다)
2. 케이스가 너무 비싸고 부족하다. (기존 노바3 케이스와 호환이 될 지는 모르겠다. 이 부분은 나도 궁금하다.)
3. 다른 전자책들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전자책계의 애플이라고는 하지만 흠...)
이미 전자책을 오래 써본 분들 중에 전자책이 느리다는 의견들이 있으나 RAM 3GB로 다른 전자책들보다는 빠르고 쾌적한 사용 환경이라고들 한다.
아직 사용기가 길지 않지만 조금 더 사용하면서 장단점에 대해 다시 한번 적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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