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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 읽을거리7

[책리뷰] '데미안' by 헤르만 헤세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첫 시작 이야기를 보면 주인공 싱클레어의 성장 소설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누구나 살면서 겪어본 일종의 허풍. 어렸을 때 또래 집단 내에서 남들에게 뒤쳐지거나 약해 보이지 않기 위해 하는 그런 허풍 말이다. 하지만, 절대 쉬운 소설이 아닌 삶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진지한 자세, 그리고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적이며 종교적인 사색을 주인공 싱클레어와 데미안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삶은 아름답고 훈훈한 이야기들도로 가득차기도 했지만 그렇지 않은 이야기들도 많다. 새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하.. 2020. 3. 22.
'쾌락 독서-문유석' 읽고 난 후기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2. 11.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우연히 서점을 지나치다 '취향', '설계'라는 단어에 이끌려 책을 집어 들었다. (설계자라 그런가...)이 책을 읽기 전까지 츠타야라는 곳을 들어본 적도 없다.그리고 이 책을 접하고서야 요즘 우리 주변의 대형 서점이 바로 이 츠타야라는 곳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읽고 츠타야하는 서점과 창업자 마스다의 성공 스토리 같은 내용인 줄 알았다.하지만 나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마스다가 자신의 블로그에 쓴 이야기들을 정리한 책들이다.어찌보면 마스다의 에세이임과 동시에 철학이 담긴 내용이랄까...(가끔 교장 선생님 훈화 같은 느낌...마치 사장님이 직원들에게 하는? 그런 느낌도..) 모든 내용이 100% 공감되는 것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공감도 되고 나에게 조언을 해준다.. 2018. 6. 3.
'마션(Martian)'을 읽고 최근 개봉된 영화 '마션'은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우연히, 내가 평소 좋아하던 배우인 맷 데이먼(Matt Damon)이 주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미리 보고 싶어 책으로 사서 보았다. 이 책을 사서 밤에 읽기 시작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정신 읽어 나갈 정도로 매우 재미있었다.(참고로 책은 영화보다 아주 매우 훨씬 재미있다. 책을 사서 읽어보기를 적극 추천합니다)책의 내용은 이미 영화 줄거리에 나온대로 화성에 남겨진 우주 비행사의 생존기에 대한 내용이다.화성판 로빈슨 크루소라는 말도 있는데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한다.자신의 과학적 지식을 총 동원하여 화성을 탈출한다는 설정 자체가 매우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매우 암울할 것 같고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주인공 마크의 말들.. 2015.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