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수요일, Apple 본사에서 열린 Special Event.
많은 언론과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죠?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은 애플의 발표에 실망감을 표현하였습니다. 언론 또한 애플의 혁신이 결여된 채 평범한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전락했다는 평도 잇달았습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언론과 인터넷에서 예측한 그대로 발표되어 기대와 흥분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인터넷에 프로토타입 사진까지 유포되면서 애플의 신비주의 전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과연 이제 애플의 혁신의 죽은 것일까요? 그리고 애플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중국을 겨냥한 애플의 구애?
이번 아이폰5c가 발표되면서 중국 시장을 겨냥한 저가형 모델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고 발표 전부터 사진이 유출되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5c라는 이름에서 c의 의미를 cheap이라고 하여 저가형 모델을 의미한다고들 합니다. 또는 혹자는 중국 시장을 의식하여 중국의 china를 의미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 숨은 의미가 무엇이든 애플의 중국 시장을 향한 적극적인 구애는 아이폰5s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기존 아이폰5는 Black과 White 두 가지 색상으로만 출시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비단 아이폰5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이전 시리즈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애플은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Gold, 금색을 출시 했습니다. 왜 일까요? 단순히 중저가형 모델인 5S와 차별을 두고 싶은 프리미엄 전략 때문일까요?
아마 그 이유는 역시 중국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금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서 건물 이름에도 Gold란 말이 들어가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합니다.(조정래의 정글만리 참조) 전부터 고수해오던 콧대 높은 애플이 갑자기 금색이라...중국인들의 취향만 보더라도 이건 너무 명확안 것 같네요.
혁신은 이제 끝?!
많은 실망 속에 애플의 혁신은 과연 이제 끝일까요?
5S에서 디자인의 변화와 같은 큰 변화를 기대했다면 애플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S군은 디자인의 변화 없이 성능이나 기능 개선 또는 추가로 차기 아이폰6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물론 아이폰6의 디자인은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구요.
사실, 아이폰5는 그 동안 사람들을 기대했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한 건 사실입니다. 어쩌면 First Movement로써 겪을 수 있는 모습 같기도 합니다. 그치만 이번에 보여준 지문인식 기능은 다른 스마트폰에서 보여주지 못한 혁신적인 기능임에 분명합니다. 안정적이고 뛰어난 보안성을 보여준다면 이만한 보안 장치는 없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아이폰5s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이폰6는 기대해봅니다. 아이폰5c를 출시하면서 분명히 새로운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는 분명 5s와는 다른 의미를 갖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쩌면 5c는 아이폰의 전통을 유지하는 라인업이 될 수도 있고 아이폰6는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예를 들어, 화면이 커지는 등...새로운 아이폰의 시작이 될 지도 모릅니다.
분명 어느 제품이나 현지 스마트폰은 정체를 겪고 있는듯 합니다. 너무 빠른 발전이었을지도 모르네요. 하지만 무엇이 되었든 새로운 스마트폰...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내기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은 이미 시작된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