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불안감, 쓸모 없는 고민일지도..

리게바라 2016. 7. 29. 23:14

최근들어 나의 가장 큰 고민이라면 바로 '불안'일 것이다.

아주 사소한 것들부터 내 인생에 있어 어쩌면 매우 중요한 것들까지 말이다. 이러한 불안감 때문에 온전히 집중이 안되며 그 동안 내가 무엇을 해왔고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해 잊어 버리고 말았다. 심지어, 최근의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상황까지 맞이 하면서 더욱 그 정도는 심해지고 말았다.

심지어 자존감 마저 상실하고 있는 것 같다. 점차 이렇게 부정적으로 변해 가는 걸 극히 경계하고 꺼린다. 하지만 점차 나에게 주어지는 현실이 그런 변화에 익숙하게 만들고 있다.


지금 당장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당장의 무언가를 한다고 해서 이 부당한 현실을 바꿀 수는 있다.(물론 최후의 보루는 있다.)

일단 중요한 건 일어버린 나를 빨리 찾아야 한다. 어차피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없는 일들은 아무리 고민해봐도 지금 당장 절대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지금 당장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들은 할 수가 있다. 그런 작은 일들이 쌓이고 쌓여 언젠가 좋은 결실과 기회로 다가올 것이다. 단, 그것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 밀고 나갈 수 있는 믿음이 중요하다.


어제 있었던 일이다. 회사에서 항상 비정상적 인간으로 분류하는 자가 있는데 아주 안좋은 습성이 하나 있다. 바로 약자한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것이다.

다시 말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강자의 위치에 있을 경우에는 무자비한 언어적 폭력을 일삼고 자신보다 위에 있는 사람에게는 절대 그러지 않는...아주 전형적인 쓰레기형 인간이다.

이를 통해 내가 분명히 알아야 할 점은 진정한 강자는 강자 앞에서 두려워 하지도 않고 오히려 강자가 나를 봄과 동시에 그 분위기, 품위와 품격에 압도 당하고 만다.


그 동안, 다소 가벼워 보인다든지 천박해 보이는 것들을 걷어내고 진정한 품위와 품격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들과 똑같은 인간들이 되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